
귀에서 시작되는 어지럼증, 단순 증상이 아닙니다.
어지럼증은 단순한 빈혈이 아니라 귀 또는 뇌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성인의 어지럼증 중 약 60%는 귀에서 비롯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그 외에도 뇌질환이나 전신 상태의 이상 등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한림대 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효정 교수에 따르면, 어지럼증의 양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표현과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귀에서 유발되는 말초성 어지럼증
귀는 단순히 소리를 듣는 기관이 아닙니다. 균형을 감지하는 전정기관도 귀 안에 위치하고 있어 귀에 문제가 생기면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어지럼증을 말초성 어지럼증'이라고 하며, 뇌와 관련된 중추성 어지럼증과 구분됩니다. 말초성 어지럼증의 대표 질환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이석증 (BPPV)
- 전정신경염
- 메니에르병
대표 질환 1: 이석증
이석증은 귀 안에 있는 작은 결정체(이석)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 발생합니다. 대개 아침에 일어나거나 고개를 돌릴 때,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지럼증은 심하지만 대부분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며, 특별한 후유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 질환 2: 전정신경염
전정신경염은 균형을 잡는 신경에 염증이 생기며 나타납니다. 이석증보다 어지럼증이 며칠간 지속되고, 구토나 매스꺼움 같은 자율신경 증상도 동반됩니다. 빠르게 전정 재활 운동을 시작해 회복을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 질환 3: 메니에르병 & 편두통성 어지럼증
메니에르병은 귀 안의 림프액 증가로 발생하며, 어지럼증과 함께 청력 저하, 이명, 귀 먹먹함 등이 동반됩니다. 편두통성 어지럼증은 두통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나타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뇌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은 더 위험
말초성 어지럼증보다 빈도는 낮지만, 중추성 어지럼증은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 뇌출혈, 뇌경색 등이 원인이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심한 어지럼증
발음 이상, 감각 저하, 팔 다리 마비
말이 어눌해짐
어지럼증 관련한 도움되는 유튜브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3UCyLejxAYg
진단과 치료, 어떻게 해야 할까?
어지럼증을 겪는 환자들은 자칫 공포심에 일상생활을 중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움직임을 피하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자세 검사 및 전정 기능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 예방과 생활 관리 팁
이석증 예방 : 칼슘 섭취 및 뼈 건강 관리
메니에르병 관리: 저염식, 스트레스 관리, 카페인 제한
전정 재활 운동 : 걷기, 시선 운동, 머리 회전 등 꾸준한 움직임 권장
정리하며
귀에서 유발되는 어지럼증은 증상이 심각하게 느껴지더라도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고 예후도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뇌 질환과의 구분이 중요한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지럼증으로 고생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경험을 공유해주세요. 건강은 예방이 최선입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균형 잡힌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