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叉 깍지낄 차'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최근 미국(美國) 온라인 영상서비스 회사인 네플릭스(Netflix)에 설경구를 주연으로 하는 영화 '야차(夜叉 Yaksha Ruthless Operations)' 공개되고 상영 서비스가 시작되었어요.

                                                그림1] 영화 '야차(夜叉)' 포스트
   배우(俳優) 설경구(薛景求)가 연기하는 지강인은 국정원 블랙요원으로 별명(別名)이 야차(夜叉)입니다.  모질고 사납고 귀신인 야차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임무를 수행하기애 붙은 별명이입니다.   '야차(夜叉)'는 산스크리트어(Sanskrit語)  야끄샤(यक्ष, yakṣa)를 음역한 것으로 달리 약차(藥叉)라고도 씁니다.  

원래  힌두 신화 에서 유래된 존재로 추악하고 무섭게 생긴 모습을 지니며 사람을 괴롭히거나 해치고 다니는 마귀로 여겨졌지만 불교에 수용된 후에는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북방 수호신 다문천황(多聞天王) 야차왕(夜叉王)으로 변형되었다.


                                                    그림2] '叉 깍지낄 차' 갑골문
갑골문을 보면 손가락을 서로 깍지를 낀 모양이다. 깍지 낀 모양에서 간략화한 것이 오른쪽 갑골문이다.  단어(單語)로는
交叉교차       둘 이상의 것이 한 곳 에서 서로 맞닿거나 엇갈림
交叉路교차로   두 길이 서로 엇갈린 곳
餐叉(cānchá)           중국어로 포크(Fork)임
钢叉(鋼叉 gāngchā)   철로 만든 포크 모양 쇠스랑이나 삼지창(三枝槍) 작살(魚叉)을 말함

그림3] 삼지창(三枝槍) 모양 쇠스랑과 작살(魚叉)

 

七 일곱 칠 , 한자(漢子) 자원(字源)

 

‘7 딜곱 일곱’ 은 어떻게 해서 칠(일곱, Seven)이란 뜻을 갖게 되었을까요?

‘끊을 절 切’의 뜻을 가지는 옛날 ‘十(십)’ 형태 갑골문에서 왔다고 합니다. 끊는다는 것은 가로나 세로 형태 고정된 물건을 자르는 도구, 예를 들면 가위, 칼을 가지고 분리를 시키는 것입니다.

               갑골문(甲骨文)                            전문(篆文)                     해서(楷書)

그러면 ‘十’ 형태에 일곱이라는 뜻이 가차(假借), 추가 되었을까요.  그러면 ‘十’ 형태에 일곱이라는 뜻이 가차(假借), 추가 되었을까요.  중국에서 수지(手指) 즉 손가락으로 수사(數詞) 7 (칠七, 일곱)을 나타내는 모양을 보면 십자가(十字架) 모양과 연관이 되는데 팔로 이어지는 세로와 엄지 손가락 가로로 볼 수 있겠습니다.

숫자 7  손가락 모양

切 끊을 절, 모두 체    

끊는 뜻을 가지는 七에 刀(칼 도)가 더해져  ‘끊다’는 뜻을 명확이 하였다.  단어로는 절단(切斷), 친절(親切), 절친(切親), 절개(切開), 간절(懇切) 등이 있다.

칼로 케익을 절단(切斷)하는 모습

柒(=漆) 옻, 일곱 칠    

氵(水)와 七 그리고 木 게 구성된 글자이다. 칠은 옻나무 껍질을 벗겨내고 거기서 나온 진으로 나무 공예품에 ‘물들일 염(染)’ 처럼 일곱번 이상을 해야 훌륭한 색을 낼 수 있다.  단어로 학교 칠판(漆板), 칠흑같이 어두운 밤 할 때 칠흑(漆黑) 등이 있다.

옻칠한 차세트  찻잔  출처 : 최홍대

叱 꾸짖을 질   

口 와 七 로 이루어진 글자로 단어로 질책(叱責)= 견책(譴責), 질타(叱咤) 가 있다.

핏대올리는 갑(甲)와 질책에 몸을 움크리는 을(乙)

‘五 다섯’을 넘어서 첫 수가 ‘六 여섯’ 이다.

六 은 어떻게 여섯이란 의미를 갖게 되었을까?

갑골문 형체를 보면 집 모양이다.  이러한 형체는 ‘宀 집 면’, ‘入 들어갈 입’ 의 원래 글자 형태이기도 합니다.

밭 가운데 오두막

六 갑골문 형태 집을 한자로 표현하면 ‘庐 오둑막 려’인데 방이 여러 개 있고 마루가 있는 그러한 형태가 아니라 임시로 거처로 사용하는 오두막, 원두막 같은 형태이다.

 六 원래 집을 의미하는 뜻인데 어떻게 해서 여섯을 의미하게 되는 뜻이 가차되었는지 분명하지 않다.  집의 밀폐된 공간이 육면(六面)에서 여섯 의미를 가지고 되었는다는 견해가 있고 어떤 이는 히브리어 여섯의 어원 ‘빛나다’ 에서 여섯이 빛나는 수이므로 여섯을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六 동일한 소리(音)와 뜻(義)인  ‘陸 뭍 육’ 을 살펴볼까 해요.

 ‘陸 갑골문은 ‘阜언덕 부’와 ‘艸풀 초’, ’六 여섯 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다와 달리 뭍은 언덕도 있고 초록이 빛나는 풀이 있는 곳이다.

’六 여섯 육’ 이 ‘빛나다’ 라고 의미로 할 때 뜻이 자연스러워 진다.

그런데 ‘陸’ 의 오른쪽 위쪽 ‘圥’ 은 ‘버섯 록, 두꺼비 록’ 이고 이체자(異體字)은 ‘𡴆’ 이지만

六 은 ‘빛나다’ 로 해석이 되지 않는다.

陸橋육교  : ①육상()의 우묵한 곳이나 계곡() 등()을 건너기 위()해 놓은 다리  ②교통()이 번잡()한 도로(), 철로 위에 걸친 다리 

着陸착륙  비행기()나 비행선() 따위가 공중()에서 땅으로 내려 앉는 일

 

‘冥 어두울 명’ 을 살펴볼게요.

갑골문 유형1은 해(밝음)를 위와 아래에서 막은 형태로 보인다.

갑골문 유형2은 여성이 아이를 분만시 모습으로 양 다리를 벌리고 손으로 잡고 있는 모습으로 보는 견해가 있지만 ‘빛나다’의 관점에서 어떤 공간에 창으로 빛이 들어오는 것을 양손으로 천이나 창문을 가리는 모습으로 본다.

冥福명복  : 죽은 뒤에 저승에서 받는 복(

冥想명상  : 고요한 가운데 눈을 감고 깊이 사물()을 생각함

 

 다섯 오 , 한자(漢子자원(字源)2

 

五 글자가 처음에 어떤 의미였을까요?

五 는 초기 갑골문은 X, 그리고 X 에 위 아래에 가로 획이 있는 형태입니다.

‘X’ 형태에서 기본적으로 교차(交叉), 연결(連結)이라는 의미가 있다. 손가락으로 숫자를 세면 五 를 기준으로 오른손과 왼손 숫자가 나누어 지면서 경계가 되면서 교차가 된다.   ‘X’ 에 숫자 五 의미가 가차 되었다고 본다.

捂 거스를 오   원래 뜻은 ‘(나무 등)을 서로 비스듬하게 괴어 접촉한다.’  이고 유사 글자로는 ‘枑 울타리 호’ 가 있다.

枑 는 전투시 성(城) 앞 보호 울타리인 목책(木柵) 이나 도로의 통행금지를 할 때 막는 목책(木柵, 현대 바리케이트(barricade)) 이다.

목책(木柵) 모형

 두글자 우측에 五와 互 글자가 있는데 二 사이에 유사한 자형이 있는데 교차하는 형태이다.  ‘䇘 얼레 호’ 인데 방직(紡織)에서 한 도구인 얼레를 가만히 보면 나무가 ‘X’ 형태로 교차하고 실을 감으면 당연히 교차한다. 우연일까요?

䇘  얼레,  사확(絲篗 ;  실을 감는 얼레)

 

悟(=忢) 깨달을 오     大悟覺醒대오각성: 크게 깨달아서 번뇌(), 의혹()이 다 없어짐

䎸  들을 오       화가 말을 할 때 귀를 갖다대어 듣는 것을 말한다.

龉 (아래윗니가)어긋날 어 

衙 관아(官衙),관청 아    양옆에 횡으로 줄을 서있는 사이로 행진하는 모습

국빈 대통령 사열 

              아문(衙門) : 조선말기 관청(현재: 정부 부처)을 통틀어 이르던 말

다섯 오 , 한자(漢子) 자원(字源)

 

글자가 어떻게 해서 '다섯 오' 라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을까요?

자원(字源)이라고 거창하게 말은 꺼냈지만 혼로 알아본 몇가지 견해에 대해 나누려고 해요.

은 초기에 , , 처럼 위 그림1) 5개 쌓아 올려 표현했고 다른 숫자와 쉽게 구별하기 위해 그림2)3) 형태를 차용했다고 봅니다.

에 원래 뜻 즉 본의(本義)에 대해 몇 가지 견해가 있는데

1. 설문해자(說文解字) :   오행(五行) 으로 (천지天地)사이 자연만물을 의미한다.

2. 임의광(林義光), [문원(文源) 8] : (가로 평행) (교차)이 더해진 형태이다.

3. 기타  방직(紡織)에 사용하는 얼레( 얼레 호) 모양 형태이다.

 

손바닥 무늬 즉 손금의 형태라는 견해가 있는데 원래 손가락으로 표현하는 숫자를  , 二 형태로 나타냈고 五 一 5개 쌓아 올려 표현했고 번잡하고 혼돈스러운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 손금 표시 ‘X’ 로 손가락 다섯 5를 표현했다.

 [출처 : 장승권 张秉权 갑골문甲骨文]

‘X’ 에 설명이 되지만  그림3)에 대해 설명을 해주진 못하네요.  아무튼 ‘X’ 은 2개 선이 교차하는 것으로 ‘있고 뜻은 ‘과 ‘점괘 효(육효六爻)’ 가 된다. ‘ 사귈 교’ 는 교차하다. 엇걸리다. 주고 받다. 오고 가다. 서로, 상호(相互) 의미가 있다.

참고로 수평 평행이 있는 글자로

장인 공, 무당 무, 서로 호, 빠를 극 등이 있다.

 

(=) 대답할 은    말을 주고 받는 것이 대답하다이다.

,우리 오    말을 하는 화자 즉 나와 말을 듣는 청자가 있고 나와 너는 우리라는 뜻이 된다.

                      언어言語

옥 어        囹圄영어 :  죄수(罪囚)를 가두는 곳, 감옥(監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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