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I 반도체 생산 거점 조성 착수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허브로 자리 잡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1기 팹 공사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국내에서 신축되는 유일한 반도체 공장으로, 9조4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투자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용인 1기 팹, 2027년 5월 준공 목표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에 약 126만 평(415만㎡) 규모로 조성되는 이 프로젝트는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공사가 시작된 것은 급격히 성장하는 AI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함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이번 신규 반도체 팹 건설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AI 메모리 반도체 생산의 핵심 기지
SK하이닉스는 용인 1기 팹을 AI 메모리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차세대 D램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HBM과 고성능 D램의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곳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기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반도체 생산 시설 구축을 넘어 국내 반도체 생태계 전반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50여 개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 함께 협력할 예정이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 단지도 마련됩니다. 또한, **‘미니 팹’**이 구축되어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기술 개발 및 실증, 평가를 지원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
SK하이닉스는 1기 팹을 시작으로 총 4개의 팹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추가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2046년까지 총 120조 원을 투자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들도 기술 지원 거점을 용인에 마련하면서, 수백 명 규모의 인력을 운용할 예정입니다.
AI 반도체 수요 대응,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반도체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대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반도체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무리
SK하이닉스의 용인 1기 팹 착공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반도체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진행될 4개 팹 건설과 협력 단지 조성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