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편-파형동기의 비밀
제2편 파형동기(巴形銅器)의 비밀 (3월 8일 밤 8시, KBS 1TV)
▶ 대성동 고분의 왜계 유물, 파형동기
[일본 요시노가리의 파형문양]
일본에서도 왕들의 무덤에서나 발견되는 귀중하고 드문 유물 파형동기(巴形銅器).
일본의 유물로 알려져 있는 파형동기가 한국의 대성동 고분에서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파형동기는 방패꾸미개로 쓰이거나 화살통에 장식되었던 것이다.
출토된 곳이 주로 지배계층의 무덤이었던 것으로 보아 권위를 나타내는 의미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바다를 건너 파형동기를 쫓는 추적, 고대 가야와 일본의 관계가 밝혀진다
.
▶ 파형동기의 모티브, 스이지가이(水字貝)
[일본 오키나와에서 발견한 스이지가이]


서태평양과 인도양의 열대역에 넓게 분포하는 스이지가이.
오키나와 제도나 사키시마 열도에서는, 선사시대 때부터 장식품으로 이용되었던 조개다.
화재를 없애는 부적으로 집의 현관이나 축사에 매다는 풍습이 있었을 정도로 이 조개는 신성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그런데 파형동기가 이 스이지가이의 모양을 본땄다고 한다.
조개는 고대에 빠뜨릴 수 없는 교역품이자 가공품.
규슈에서 오키나와로 이어지는 조개의 길을 따라 추적은 계속된다!
▶ 고인골(古人骨) DNA 분석
가야 고분의 고대 인골의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 실험
가야의 왕비 허황옥은 정말 인도에서 왔을까?


서울대 서정선 교수팀 분석한 가야 고분의 고대 인골.
고인골 분석에는 미토콘드리아 DNA가 쓰인다. 미토콘드리아 DNA란 세포의 세포질에 있는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하는 DNA. 모계 유전의 방식으로 다음 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인류계통조사에 응용되는 것이다.
파형동기에서 조개로 이어진 추적 중에 밝혀진 놀라운 결과!
신화 속의 인도에서 온 공주, 허황옥의 자취를 쫓아 추적의 방향은 인도로 향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다시 만난 조개.
고대 바닷길은 과연 열려 있었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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