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사망(死亡), 고인(故人)의 명복(冥福)을 빕니다. 접하게 됩니다.
장례(葬禮) 관련 단어를 잠간 살펴봅시다.
조문(조상) 순서
상주(喪主)는 상복(喪服)을 입고 조상(弔喪)을 온 조문객(弔問客)을 맞는다.
한자는 ‘喪 잃을 상‘, ’弔 조상할 조’, ‘葬 장사할 장‘ 이다.
상주는 상가(喪家)의 주인으로 직계존비속(直系尊卑屬)이 맡는다. 직계(直系)란 어떤 사람을 중심으로 수직으로 연결된 혈족(血族)을 말한다.
조상(弔喪) = 문상(問喪) = 근조(謹弔)란 상가(喪家) 즉 상을 당한 집에 대(對)하여 슬픔을 나타내는 인사(人事)를 함, 또는 그 인사(人事) 즉 문상(問喪)
사망에 쓰이는 ‘亡 망할 망’ 에 대해 알아볼까 혀요.
갑골문 금문 전문
갑골문에는 어떤 모양인지 알기 힘들고 금문과 전문을 보면 사람이나 어떤 무엇이 어떤 곳에 들어가 숨는다. 예를 들면, 토끼가 있었는데 굴에 숨으면 없다. 망했다.
그래서 ‘없다’, ‘망하다’ 하는 뜻이 된 것으로 본다.
‘亡 망할 망’의 다른 형태 글자는 亾, 兦 인데 이것이 의미가 분명하게 보인다. 어휘로는 사망死亡 도망逃亡 멸망滅亡
순망치한脣亡齒寒 : ‘입술이 망하면 이가 시럽다.’ 뜻으로 가까운 사이에 있는 하나가 망하면 다른 하나도 그 영향을 받아 온전하기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망우보뢰亡牛補牢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뜻으로 ① 실패(失敗)한 후(後)에 일을 대비(對備)함. ② 일이 이미 잘못된 뒤에는 손을 써도 소용이 없음을 이르는 말. ( ‘亡 망할 망’, ‘牛 소 우’, ‘補 기울 보/도울 보’, ‘牢 우리 뢰(뇌)’ )
‘罔 그물 망’ = ‘罒 (=罓=网) 그물 망’ + ‘亡 망할 망’ 에 명확하기 위해 ‘糸 가늘 실 멱, 실 사’를 추가하여 網 되었다. 어휘로
5G 전국망全國網 포위망包圍網 망막網膜
망라網羅 : 물고기를 잡는 그물과 날짐승을 잡는 그물이란 뜻에서, 널리 빠짐없이 모음 ( ‘網 그물 망‘, ’羅 (일)벌일 라, 그물 라’
‘忙 바쁠 망’ 반대자 ‘休 쉴 휴’
바쁘다는 것은 조급(躁急)하다. 겨를이 없다.라는 뜻이다. 바쁘게 살다보면 마음의 중심을 잃게 되고 일에 대한 보람도 없어지고 내면의 평화를 잃어버린다.
망중한忙中閑 : 빠쁜 가운데 한가함
공사다망公私多忙 : 공적인 일, 사적인 일 따위로 매우 바쁨
‘忘 잊을 망‘ 망각忘却
백골난망白骨難忘 : 흰뼈(죽음)가 되어서도 잊기가 어렵다. 라는 뜻으로 남에게 큰 은혜나 덕을 입었을 때 고마움을 나타내는 말이다.
‘妄 허망할 망’ 망언(妄言=망발妄發) : 망령되게 말함, 예로 일본 총리 망언
‘望 바랄 망’ = ‘亡 망할 망’ + ‘月 달 월’ + ‘壬 줄기 정’
갑골문 금문 전문
갑골문을 보면 높은 곳에 올라서서 멀리보고 있는 모양이다. 금문에서는 달이 추가되어 달을 바라보는 모양인데 ‘바라다‘ 뜻이 나왔다.
글자 모양은 𦣠 > 朢 > 望 변했고 亡 은 음부(陰部)이다. 어휘로는
희망希望 전망展望 실망失望 망원경望遠鏡
‘芒 까끄래기 망‘ 망종(芒種) : 까끄라기가 있는 작물을 파종하거나 베어내는
절기인데 까그래기는 벼, 보리, 밀 등 낟알 껍질에 붙은 깔끄러운 수염을 말한다.
‘茫 아득할 망’ 망망대해(茫茫大海) : 한없이 크고 넓은 바다
망연자실茫然自失 : 제 정신(精神)을 잃고 어리둥절한 모양(模樣)을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