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을 속을 알아볼까요?

 

                    '束' 갑골문                                               '東'  갑골문

  천으로 물건을 포대처럼 양쪽 끝을 묶은 모양이에요. ‘은 포대 중간에 추가로 끈으로 묶은 모양에서 나왔는데요. 옛날에 글자가 적어서 한글자에 뜻을 추가하여 동녁 동으로 사용했어요. 중국에서는 현재도 물건을 동시(東西, dongxi)라고 해요.

 語彙어휘로는 約束약속 拘束令狀구속영장 門團束문단속 束縛속박 있어요.

어그러질 랄, 발랄할 랄

 

= 묶을 속 + (선칼 도)

벼를 칼()로 베어 묶다()는 뜻이었는데, 뒤에 어그러지다.

고기 뛰는 소리등의 뜻으로 변하였다.

生氣潑剌생기발랄 

   형태가 비슷한 자로 찌를 자, 찌를 척, 나무랄 체破音字파음자로 刺客(자객)이 들어와 주인을 刺殺(척살)’ 하였다.라고 읽으면 돼요.

 

매울 랄         辛辣신랄   惡辣악랄

힘입을 뢰      依賴書의뢰서   信賴感신뢰감

빠를 속          速度속도   迅速신속   拙速졸속

= 조서 칙    勅令칙령

가지런할 정    整理整頓정리정돈   整備정비   調整조정

기침할 수

양치질할 수     養漱양수(養齒양치)

*枕流漱石침류수석     흐르는 물을 베개삼고 돌로 양치질을 한다.물로 양치질하고 돌을 벤다고 해야 맞으므로, 이것은 자기 논리나 행동이 어긋났는데도 옳다고 억지로 固執고집 부리는 것을 말한다.

枕 베개 침, 流  흐를 류, 漱  양치질할 수, 石 돌 석            

기침할 수       咳嗽해수(가래와 기침)

()행굴 속

두려워할 송     罪悚죄송   悚懼송구

 

각각 각에 대해 알아볼까혀요.

                                               갑골문

옛날에 움막에 살았는데 외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텐트 입구처럼 입구가 작았어요. 그래서 한 사람씩 들어갈 수 있었는데 여기서 각각이라는 의미가 나왔음매.

한자 음 , , 이렇게 음이 변해요.

 

누각 각   樓閣누각  內閣내각  閣下각하

모을 각,놓을 각   擱筆각필(붓을 놓음)

삼갈 각   恪別각별

토할 각   토할 토  咯血각혈 (피를 토함)

손님 객   顧客고객  搭乘客탑승객  觀光客관광객

이마 액   額子액자  金額금액  額面價格액면가격

물이름 락   洛陽낙양(지명)

떨어질 락   落下傘낙하산  漏落누락  落石낙석

헌솜 락,이을 락   連絡연락  脈絡맥락

쇠젖 락   酪農業낙농업

지질 락   烙印낙인  烙畫낙화

낙타 락   駱峯낙봉  駱駝橋낙타교

= 다스릴 략   略式약식  略字약자  略稱약칭

길 로      도로道路  노선路線  경로經路

이슬 로   노출露出  노골적露骨的  露宿者노숙자 露 店노점

해오라기 로 白鷺백로

難題난제라는 얘기를 가끔 듣게 되요.

수학의 난제, 선택의 난제, 경영 난제 등 이렇게 써여지지요.

 

어려울 난한자를 알아볼려고 해요.

破字파자를 해보면

진흙 근 + 새 추

 

구성된 글자를 아무리 뜯어봐도 어렵다훈 즉 字意자의가 떠오르지 않네요.

이해를 위해 字形자형, 글자 형태를 살펴볼까혀요.

 

    갑골문                         금문                      전문                   해서

堇 불태우는 그림

갑골문을 보면 사람이 두팔이 묶인 채, 불에 태우는 형태에요.

옛날에 기우제, 비를 祈願기원하는 祭祀제사를 지낼 때, 사람을 제물로 바쳤어요.

금문을 보면 불 모양이 흙 모양으로 字形자형이 변형된 것을 볼 수 있어요.

  학자 견해로는 사람대신 토용, 사람 모양을 흙로 만든 것으로 제사 방식이 변화된 것이 반영된 것이라는 얘기가 있어요.  

  1. 흙 모양으로 변하면서 진흙 근라는 字意자를 갖게 되었어요

  2. 불사르다 본래 의미를 갖는 불사를 선, 말릴 한, 공경할 연이고요.

  3. 비가 내리지 않는 의미에서 마를 한‘, ‘흉년들 근이 있어고 어휘로는

     飢饉 기근이 있어요. 

  ‘어려울 난은 죄를 지어서 혹독한 형벌을 받는 자를 묶어서 새가 쪼아 죽게 하는 형태를 나타낸 글자로 어렵다는 뜻을 갖게 되었어요. 어휘로 災難재난 難題난제 있어요.

  사자성어로 난형난제(難兄難弟)가 있는데 형이라 하기도 어렵고 아우라 하기도 어렵다이고 학문이나 재능이 비슷해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뜻이에요. 형 형, 어려울 난, 아우 제

= 진흙 근형태를 가진 한자로 

 

불사를 선, 말릴 한, 공경할 연 흉년들 근 어려울 난,

한수 한, 槿 무궁화나무 근, 뵐 근

어려울 간        艱難간난 ; 가난하다   災難재난 難題난제

겨우 근          僅少근소 ; 근소하게 이기다.

삼갈 근          謹弔근조 謹愼근신

부지런할 근     勤勞者근로자 勤儉節約근검절약 勤勉成實근면성실

=탄실한 탄   歎息탄식 身世恨歎신세한탄

  인간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세가지 衣의(옷),食식(음식),住주(집) 지요.

밥심으로 살지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도 있고요.

 

  

          온기가 가득한 밥                            상나라 시대, 식기食器

 

이제 밥( 밥 식)에 대한 한자를 알아보려고 해요.

    甲骨文갑골문          金文금문                 小筿소전               해서楷書

食 의 갑골문에서  는 밥그룻 뚜껑이고   밥과 그릇을 나나냈어요.

 飯器반기(밥 그릇)에 담긴 밥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면서 고소한 냄새와 맛을 이미하는  에서 皀 (맛)고소할 급 이 나왔어요. 皀이 들어가는 旣 이미 기, 卽 곧 즉 , 槪 대개 개, 鄕 시골 향 등 있는습니다.

 

 ' 이미 기' 자형字形을 살펴보려고 해요.

                        甲骨文갑골문               金文금문                   小筿소전

   '欠 하품 흡' 의 갑골문 형태에요.

머리에서 입을 크게 버린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에요.

그러면 旣 의 갑골문 오른쪽 머리 모양은 입을 다물고 고개를 뒤로 돌린 형상인데

밥을 얌얌 다 먹고 입을 다물었다는데서 '이미' 라는 자의字意가 나왔다고 볼 수 있어요.

어휘로

旣存 기존 旣得權 기득권 卽席즉석 卽時즉시

色卽是空색즉시공 一觸卽發일촉즉발 槪念개념

 

'鄕 = 鄉시골 향' 에 대해 알아볼까요?

   '鄕 시골 향, 卿 벼슬 경, 饗 찬치할 향' 은 위 갑골문, 금문의 글자에서 나왔어요.  갑골문을 보면 밥을 중간에 두고 두사람이 마주 앉아 밥을 먹고 있는 형태예요鄕 서로 마주보며 밥을 먹던 고을, 마을에서 시골이 나왔어요.

'饗 찬치할 향' 마실 사람이 마주 앉아서 밥을 먹는 것에서 찬치라는 의미가 나왔어요.

卿 는 찬치를 할 때 병부를 받은 높은 사람에서 벼슬이라는 뜻이 나왔어요.

어휘로

卿 추기경

참고로

중국 춘추전국시대 벼슬등급에는 공公, 경卿, 대부大夫가 있다.

공公은 최고위 대신 직위이다. 총리급

경卿은 중앙 장관급

대부大夫는 지방장관급

대가大家는 대대로 권력이 있고 번창한 가문

 

 

 

 

 

 

 

 

 

 

 

여름 하(Ha)어원(語源)

 

초록이 춤는 계절季節  여름 하 에 대해 알아볼까요?

여름 하는 옛날 글자 의 간략형簡略形 이에요. 의 옛 글자를 얘기하는 것은 자원字源 즉 글자의 원래 모양을 찾아서 알아보기 위해서 에요.

의 파자破字 즉 글자 획을 풀어서 나누어 보면,

 

머리 혈 ; 유사자 머리 수, 낯 면

𦥑 깍지낄 국 ( 절구 구; 두개 손(两壽) 双 )

천천히걸을 쇠 ; 그칠 지, 어지러질 천

 

아래 글자는 의 옛날 동주시대 금속에 새긴 글자에요.

 

                                    

동주東周 金文                            소전체小篆體 (설문해자체說文解字)

 

  문자학자들의 몇가지 설 중에 대표적으로 얼굴에 가면假面이나 관을 써고 옷에 새의 깃털(적우翟羽)로 장식을 하고 춤을 추는 사람(무도인舞跳人)을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고 하네요.

 

갑골문甲骨文

 

   갑골문중의 이 글자는 정말 ''자처럼, 혼자서 춤 추고 있다. ''자는 몸뚱이가 머리, 가운데가 몸통, 양쪽이 손이 되는 것으로 마치 가슴을 곧게 펴고 허리를 매고 사지가 멀쩡한 사람처럼 생겼기 때문에 신분이 아주 높고 권세와 무력이 있는 사람(예 대가)에 인용되기도 했다고 해요.

 이 춤추는 사람 글자 모양에서 여름이란 의미를 찾기 어렵죠?  옛날에는 농업중심의 생산사회였고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는 여름에 하늘에 제사를 많이 했어요.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는 기풍제, 농사에 필요한 비를 구하는 기우제, 비가 그치기를 바라는 기청제 이런 제사가 있고요. 문자학자는 여름에 춤추는 제사가 빈번해서 여름이 되었다고 얘기하는데 설명이 비논리적이고 졸렬하기 짝이 없네요.

 

동일한 의미인 이체형異體 여름 하 에 대해 살펴볼까 해요.

해 일 + 바른 정

 

                       

      갑골문甲骨文1           갑골문甲骨文2                          금문金文

 

    1번 갑골문에서 머리 위에 해가 있는 모양으로 햇빛이 직사광선으로 강렬하게 내리 쬐는 것을 나타내요.   2번 간략하게 해와 손과 발을 나타냈네요.

여름을 나타내는 단어로는 염천(炎天)있는데 떠거운 하늘이고 불꽃() 같은 날씨()를 일컫지요. 비슷한 낱말로는 炎暑(염서), 炎節(염절), 염하(炎夏) 있어요.

 

   그러면 크다라는 의미도 가지는데 여름이 초록이 무성하게 자라는데 의미가 확장되어 크다라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어요. 자형이 있는 한자를 보면

큰집 하, () 잠길 사 (크게 말해서?) , 오동나무 가 (키가 큰?)

 

기타 ‘ 근심 우가는 있는데 파자破字 여름 하 + 마음 심  되네요.

마음 심에서 신에게 기원을 하며 춤을 출 때, 얼굴을 찌푸리게 되는데 거기에서 의미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쓰이는 단어로는 우울증鬱症, 기우 가 있고요.

가 들어가는 한자로 넉넉할 우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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