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然 그럴 연’ 에 대해 알아볼까 혀요.
破字파자는 月 육肉달 월 + 犬 개 견 + 灬 불화발(火) 에요.
다음은 문자학자 고故 진태하陳泰夏 교수께서 하신 설명이에요.
개를 불에다 그슬린 것이고 그렇다는 의미가 보이지 않아요. 개를 털 채로 꺼슬려 잡았다는 것이에요. 우리 조상은 개를 잡아 먹을 때, 반드시 불에 꺼슬러 잡아먹었요. 개를 아무 때나 잡지 않고 三伏삼복 때 잡아먹었어요. ‘삼복에 개 패듯한다’는 말도 있어요. 현재에도 우리는 개를 불에 꼬실러 잡아먹어요. 이러한 풍속을 가진 민족은 우리 조상, 동이족이에요.
개고기가 최고다. 그렇지. 그렇지에서 그러하다라는 의미가 나왔어요. 字義자의는
개불고기 연 -> 꺼스를 연 -> 그럴 연 으로 변했어요. ‘그스런다’는 의미의 글자가 필요해서 불화를 추가해서 燃(꺼스를 연)을 다시 맨들었어요.
‘伏 업드릴 복’에 ‘犬’이 들어 있는데 사람앞에 납작 업드린 데서 나왔어요.
‘獻 바칠 헌’ 에 犬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아 개가 제사의 제물로 사용됐음을 알 수 있고요. 어휘로는
‘然 그럴 연’ 自然자연 偶然之事우연지사
'燃 꺼스를 연' 燃消
‘伏 업드릴 복’ 降伏旗항복기 屈伏굴복
‘獻 바칠 헌’ 獻血者헌혈자 獻身헌신
고대 상나라 수도였던 은허의 주거지에선 개뼈가 가득 찬 독이 여럿 발견됐고요. 논어엔 "제사에는 반드시 개고기를 쓴다"고 기록돼 있어요. 그리고 토끼를 잡은 뒤 개를 삶는다는 兎死狗烹토사구팽도 보편화된 개 식용 문화를 반영하고 있요.
역사학자들은 신석기 시대에 개뼈가 널리 출토되었던 것으로 보아 개를 사육하고
식용한 증거로 보고 있어요. 안악고분 고구려 벽화에 개 모양의 동물이 갈고리에 걸려 있어 고구려 이전부터 우리 조상들이 개를 식용했을 것으로 보아요.
고구려 안악고분 벽화속 푸줏간 개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