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군세기의 공공은 누구인가? 그리고 그들은 어떠한 존재인가?
단군왕검 (BC2284)
- 홍수가 크게 나서 팽우에게 치수를 명하여 평정하다.
- 아들 부루를 우禹에게 파견하여 황하치수 <도산회맹塗山會盟>을 주재시키다.
단군 고홀 (BC1341)
- 공공公工인 고홀工忽이 구한九韓의 지도를 만들어 바쳤다.
2. 요시대 堯時代 공공관련 중국기록
공공은 송나라시대만 해도 삼황오제에 들어가는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그러다가 중국인들이 황제의 후손이라고 인식한 이후부터 그 기록은 없어졌다.
한서《漢書》고금인표古今人表
공공은 여와씨 제후 혹은 여와씨 말기 제후
회남자《淮南子》
“昔者,共工与颛顼争为帝,怒而触不周之山,天柱折,地维绝.天倾西北,故日月星辰移焉;地不满东南,故水潦塵埃歸焉.”
공공과 전욱이 황제가 되려고 싸웠는데 화가 나서 부주산을 건드리니 하늘기둥이 부러지고 땅이 갈라졌다. 하늘이 서북으로 기우니 일월성신이 움직였다. 땅은 동남으로 차지 않아 물이 그리로 흘러 들어간다.
공공의 활동은 신석기 중기에서 후기사회로 넘어가는 시기로 보인다 특히 황제계와 격렬한 전쟁을 치른 것으로 추정된다.
공공이 쫒겨난이유
국어《國語》 주어하周語下
昔共工棄此道也,虞于湛樂,淫失其身,欲壅防百川,墮高堙庳,以害天下. 皇天弗福,庶民弗助,禍亂并興,共工用滅.其在有虞,有崇伯鯀,播其淫心,稱遂共工之過,堯用殛之于羽山.
치수에 실패하고 민심이 조화하지 못하고 화와 난이 같이 해 망했다.
중국상고사에서는 공공이 우호적으로 나오다가 한편으로는 요,순과 서로 적대적으로 표현되고 한쪽은 황제를 차지하고 한쪽은 그렇지 아니한 편으로 기록되고있으나 단군세기에서는 공공이 단군의 명령을 받는것으로 기록되어있다.
상서《尙書 》 순전舜典
“流共工于幽州,放驩兜于崇山,窜三苗于三危,殛鲧于羽山,四罪而天下咸服.
공공을 유주로 유배하고,
환두를 숭산에 놓아주고, 삼묘를 삼위로 내쫒고, 우의 아비를 우산에서 죽이니 천하가 복속했다.
앙소 - 홍산 문화이동로 (출처 : 운영자)
홍산에서 출토된 앙소문화영향을 받은 토기 (출처 : 구글)
3. 요,순과의 경쟁에서 밀린(중국 사서상) 공공은 어디로 갔는가?
괄지지《括地志》
”故龚城在檀州燕乐县界,故老传云舜流共工幽州,居此城。”
옛 기성에 단주가 있는데 연락현 경계에 있다. 옛날부터 전하길 순이 공공을 유주에 유배시켰는데 그 성에서 살았다.(唐 檀州 = 북경)
요임금 말,공공을 유릉으로 유배 보내니 북적으로 변하였다는 기록이 서기 오제본기에 등장한다.
유주는 지금의 하북지역으로 비정되는 곳이다.
《설문해자 》- 貊北方狄也. 북적은 바로 맥이다.
4. 공공이 정착한 지역은 고조선 개창지開創地
공공족은 분명히 농사, 어로, 치수를 담당했던 앙소문화와 관계가 깊어보인다. 왜냐하면 초기 앙소문화의 농업, 치수, 어로의 시기가 홍산보다 연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공공은 요임금시대의 사람인데 여와시대의 제후라고 되어있으나 주周시대 이후 시기적으로 여와시대의 공공을 요시대로 끌어내린듯 하다.
실제 공공은 중국의 신화상 분명히 존재하는 인물이나 이 인물이 단군세기에도 등장한다. 그런데 이 공공이 치수 전문가로 그려져있다 . 이사람은 한 인물이 아니고 공공족이라고 보아야한다.
왜냐하면 요시대에서 순시대를 내려가도 공공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집단은 치수, 농사, 천신을 다루는 전문가 집단으로 환웅의 천부인 즉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와 일치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집단들이 천상에서 내려와 곰족을 교화시켜 인간인 고조선의 첫째임금 단군을 낳았다는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곰토템족이 환웅족보다 문명적으로 뒤졌다는 암시를 알수있다. 실제 고고학적으로도 현재 홍산문명이 발굴된지역은 어로는 할수있는 지역이지만 농사와 치수를 하기엔 앙소지역보다 열등하다. 그만큼 치수, 농사, 어로 분야에 대해서는 앙소문화가 우월성을 갖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곰토템은 바로 북방의 고민족 웅족이며 즉 맥족이고 홍산문명의 하가점 하층문화를 개시한 민족으로 공공이 북으로 올라가 북맥이 되었다는 고기록과 신화의 시기가 일치한다.
결론적으로 공공은 환웅족으로 북으로 올라가 맥족인 하가점 하층문화 창조자들에게 그 이전부터 공공족에게 전수되어온 농사, 어로, 치수 방법을 전수한 신화아닌 고고학적인 사실인 것이다.
치수, 어로, 농사의 방법을 전수한 환웅족은 어디서 왔을까? 바로 앙소문화의 주인공이었다.
심제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