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치 요시히로(河内良弘) 선생의 만주어사전이 출간되었다. http://www.toho-shoten.co.jp/toho-web/search/detail?id=4879746801&bookType=jp … 퇴직 후 20여년간 사비를 들여가며 이 작업에만 몰두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관련사항은 아래 기사 참조. http://mainichi.jp/feature/news/20131129ddn013040061000c.html …
カルチャーインサイド:絶滅寸前、満州語辞典作りたい! 京大名誉教授・河内良弘さん、コツコツ5万語収録も出版未定 - 毎日新聞
中国最後の帝国「清」を建国した満州族(女真(じょしん)族)の公用語だった満州語は今、絶滅の危機に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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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오딧세이]1세대 간도연구가 아쉬운 은퇴
2009 06/30ㅣ위클리경향 831호
김득황 박사
만주어를 한국어로 풀이한 만한(滿韓)사전이 있다. 만주어는 중국에서도 거의 사라졌다. 그 만주어를 알기 쉽게 사전을 만든 이가 있다. 그는 또 만주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만주족의 언어>라는 책을 펴냈다. 1995년에 두 번, 각각 200부 한정판으로 발행했다. 그는 간도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에게 이 책을 한 권씩 증정했다. 기자에게 준 만한사전에는 1995년에 초반 200부, 1997년에 중간 300부를 발행했다고 적혀 있다. 그는 한국에서는 만주어를 알고 있는 몇 사람 안에 손꼽힌다. 중국에서조차 잊혀져 가는 만주어를 공부한 것도 고향이나 다름없던 간도에 대한 열의였다. 간도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만주어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주지역 지명을 알아야 했다. 그래서 독학으로 만주어를 공부했다. 만주족이 남아 있는 지역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한다.
독학으로 만주어 사전도 펴내
얼마 전 동방사회복지회 이사장인 김득황 박사의 은퇴식이 화제가 됐다. 올해로 94세인 김득황 박사는 1972년부터 올해까지 37년간 부모없는 아동에게 양부모를 찾아줬다. 그동안 그가 입양해준 아이는 모두 6만 명이다. 37년이란 세월만큼이나, 6만 명이라는 숫자만큼이나, 94세라는 나이만큼이나 그의 소식은 화제가 됐다.
이렇게 ‘입양아의 대부’로 널리 알려진 김 박사가 바로 위에서 언급한 만한사전 저자다. 그는 ‘입양아의 대부’이기도 하지만 간도 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1세대 간도연구가다. 간도 문제에 대해 사회에서 그다지 관심을 가지 않을 시기에 그는 꾸준히 간도 관련 저서를 집필했다.
1915년 평북 의주에서 태어난 김 박사는 어린 시절 만주에서 자랐다. 그래서 어린 시절 놀던 곳이 바로 우리나라 땅이라는 신념을 갖고 살아왔다. 일제 시대 때 백두산 정계비 터를 가본 ‘살아 있는 증인’이다. 그는 당시 백두산을 답사하면서 정계비 터 주변에 놓인 돌울타리(석퇴)를 직접 보았다.
동방사회복지회의 사무실에는 만주지역을 우리 땅으로 표시한 당빌지도가 있었다. 청나라가 18세기 초에 제작한 당빌지도에는 평안도를 뜻하는 영문 표기가 압록강에 걸쳐 있었다. 압록강과 두만강 너머의 간도지역이 조선 땅으로 표기된 것이다. 이 지도를 외국에서 사들인 김 박사는 이 지도에 나타난 국경선을 ‘레지선’이라고 불렀다. 레지 신부가 제작한 지도에 나타난 조선과 청나라의 국경선을 말한다. 18~19세기 외국 지도에는 조선과 청의 국경선이 대부분 압록강과 두만강 이북에 있다. 그중 일부가 레지선을 따르고 있다.
그는 생존해 있는 몇 안 되는 1세대 간도연구가다. 지금 간도연구는 3세대로 넘어왔다. 1세대보다 연구 환경이 많이 좋아졌지만 간도연구는 1990년대에서 한 걸음을 내딛지 못했다. 2003년 중국의 동북공정이 간도영유권 문제를 일시적으로 사회적 이슈로 만들었지만 그때뿐이었다. 간도되찾기운동본부라는 시민단체가 꾸려졌을 뿐 간도영유권 문제는 일반 시민들의 의식 속에서 점차 잊혀지고 있다. 연구도 마찬가지로 근근히 맥을 잇고 있는 정도다. 간도협약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 간도 관련 인사들의 부끄러움은 더욱 커져간다. 그가 혼자 만든 만주어 문법책과 만한사전을 보노라면 새삼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94세에 은퇴식을 가진 김 박사의 열정을 가진다면 간도연구도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는다.
<윤호우 기자 ho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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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이처-아냐] 상서로우소서[사비-오르-고]’이다.
다만 중국과 우리 한반도에서 여진 글자로 쓰여진 비석 등 금석문이 10여 개가 발견된 바 있고, 중국 명나라 때 사이관(四夷館)과 회동관(會同館)에서 발간한《화이 역어(華夷譯語)》라는 어휘집 속에 여진관 역어(女眞館譯語)라는 중국말-여진말 대역 어휘집이 들어 있어, 여진말과 여진 글자의 연구를 가능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분이 바로 세계 최고의 여진말․만주말 학자이신 중국의 진 치종[金啓孮] 선생님이시다. 이분에 관해서는 글쓴이가 이미 여러 책에서 소개한 바 있기 때문에 더 긴 이야기는 피하기로 한다.
1918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신 이 진 치종 선생님은 청나라 건륭 황제의 후손으로 만주식 성은 아이신 교로[愛新覺羅]이고 여진말과 만주말에 관한 많은 논저를 남기셨으며, 여든이 훨씬 지난 지금도 왕성한 연구 활동을 계속하고 있으시다.
나에게 만주말․만주 글자로 새해 인사 편지를 보내 주고 있는 몇몇 분 중에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의 랴오닝 민족 연구소에 근무하고 있는 시버족 리 윤샤[李云霞] 선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