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맥(濊貊)이 북적(北狄), 융적(戎狄)이다.
북적(北狄, Beidi)은 융적(戎狄, Rongdi)이라고도 하는데 원래 명칭은 적(狄, Di)이었다.
적(狄)의 기원은 은대(殷代)에 활약한 귀방(鬼方,Guifang), 또는 투르쿠(Turk, 돌궐(突闕))계 민족으로 보기도 한다. 북적(北狄)은 역사적으로는 만리장성 너머의 북방민족, 흉노(匈奴), 월지(月支), 선비(鮮卑), 오환(烏桓), 예맥(穢貊), 거란(契丹) 등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사용되었다.
흉노(匈奴) 여러 이름
순유(淳維) 험윤(獫狁) 훈육(葷粥) 산융(山戎), 융적(戎狄), 융족(戎族)
견족(犬族, 畎族) 융이(戎夷) 당우(唐虞)
북적(北狄) 계보
1. 적족(狄=翟族)은 백적(白狄), 적적(赤狄,), 장적(長狄) 로 나뉜다.
백적(白狄)은 춘추시대 옹주(雍州) 북부 (현. 섬북(陕北))에 거주했다. 네 개 씨족((四氏))으로 선우(鲜虞, 鲜于)、비(肥)、북(鼓)、구유(仇由) 로 이뤄진다. 이 백적(白狄) 선우씨(鮮虞, 鮮于 Shunyu Clan)가 선우국(鮮虞國, Shunyu state)과 전국시대 중산국(中山國 Jungshan State, BC 414~296)을 세웠다. 성씨로는 환(姮)씨, 선우(鮮于)씨가 있다.
선우(鮮于)는 흉노(匈奴 Xiongnu) 선우(單于 Shunyu)와 명칭이 같다.
적적(赤狄)은 춘추시대 산서(山西) 장치(長治)에 거주했다. 주요씨족으로 로(潞), 갑(甲), 유적(有狄), 곡률(斛律), 해비(解批), 호골(护骨) 등이 있다.
로(潞)씨족은 로국(潞國)을 세웠고 성씨는 隗(외 또는 귀)고 봉호(封號)는 자작(子爵)이다. 주평왕(周平王)때 이웃 국인 여국(黎國)을 병합하여 강국으로 등장하였다.
장적(長狄)은 서쪽에서 일이나서 산서(山西) 평양(平陽), 로안(潞安), 동쪽 산동(山東) 변경에 분포했다. 적적(赤狄)에 속하여 북적국(北狄國)을 구성하였다. 좌전(左傳)에, 장적(長狄)는 네 형제가 있는데 교여(侨如), 분여(焚如), 영여(荣如), 간여(簡如) 이다.
2. 예맥(濊貊)이 북적(北狄)이다.
노란목도리 담비 豸 갑골문 '貉 담비 학' 전문 '豹 표범 표'전문
‘豸 벌레 치, 해태(獬豸) 태‘ 부에서는 북방을 '貉(맥)'이라 하였는데, 곧 북방의 '貉(맥)'이란 필시 북적(北狄)을 말한 것이다. '狄(적)'과 '貉(맥)'은 모두 북쪽에 있으나 '貉'은 동북쪽에 있었고 '狄'은 정북쪽에 있었음을 말한다. [ 설문해자(說文解字) ]
豸 은 이빨이 날카로운 맹수(猛獸)류를 말한다. 貉 은 ‘담비 학’ 도 된다. 담비는 산달(山獺)로 부르기도 하는데 동북지방 만주, 한국 등 산악, 산림지대에 서식한다고 한다. 설문해자 내용과 유사하다.
여기서 사기(史記)에 기록되어 있는 ‘狢 담비 학‘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狢(담비(오소리) 학, 오랑캐 학)’은 ‘貈(담비 학)’이며, 狢=貈이다. 또 狢(=貈)은 濊(예)라고 했다. 이들은 모두 북적(北狄)으로써 융적(戎狄)의 땅에 있었다. 穢狢(예학) 곧 예맥(濊貊)이다. “고 기록하고 있다.
[ 사기(史記) 지명고(地名考), ’동호조선(東胡朝鮮) 지명(地名)‘]
狢(학)=貈(학)=貉(학,맥)=貊(맥)=濊貊(예맥) 됩니다.
따라서 예맥(濊貊)이 북적(北狄)에 포함되고 그 융적(戎狄)의 땅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몽골(Mongol) 초원
몽골(Mongol) 수도 울란 배다르 (Ulaan Bataar) 외곽 성황당
북방의 이민족은 성곽(城郭)을 쌓아서 거주하지 않고 물과 풀을 따라 이동한다. 세력이 강하게 되면 남쪽의 중국을 침공하고 세력이 약해지면 북으로 잠적한다.
몽골(Mongol) 내 카작족(Khazak), 매 사냥 (Eagle Hunting)
기마궁수 배사법(騎馬弓手 背射法, horse archer Parthian shot )
길게 뻗어 있는 산맥과 광대한 사막지대는 그들을 지키는 자연의 요새이다. 배고 고프면 짐승을 포획하여 젖을 짜 마시고 추위가 오면 가죽을 깔고 자며 가죽옷을 걸치고 수렵과 전투로 나날을 보낸다. 북적은 목축과 수렵을 하면서 유유자적하고 투지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