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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란(고란/고랸/고리안/고랴/고리아/코리아)어

고구려의 후계자를 뜻하는 거란(契丹) 또는 고리안(契丹)의 말로 아보기는 우리 말의 아버지와 같은 말이다. 따라서 요나라를 세웠던 거란족의 태조 야율 아보기는 아버지 야율이라는 의미가 된다. 아버지 또는 아보기라는 말에는 단순히 생리적으로 나를 낳아준 부모라는 의미보다는 나를 밝은 곳으로 이끌어 주는 지도자라는 의미가 더욱 강하다. 또한 고구려에 동맹, 동예에 무천이라는 제천 행사가 있었듯이 요에는 요천이라는 제천 행사가 있었다. 이렇듯 거란과 우리는 공통점이 너무나 많다. 거란족 역시 우리와 똑같은 바이칼, 단군 조선의 한 핏줄이다. 뿐만 아니라 거란족은 훗날 실위족, 몽골족의 조상이 된다.

중국 사서의 기록에 의하면, 거란족의 언어는 우리의 직계 조상인 북부여의 언어와 같았다고 한다. 즉 <위서 두막루전>을 보면 "두막루국은 옛 북부여였으며 본래는 예맥의 땅이었다"고 기록하고 있고, <위서 실위전>을 보면 "실위국은 고막계와 더불어 같은 말을 썼다. 거란, 두막루국도 같았다"고 기록하고 있고, 또 <북사 실위전>을 보면 "실위국은 거란의 무리다. 말은 고막계, 거란, 두막루국과 더불어 같았다"고 하고 있으며, <신당서 유귀전>을 보면 "달말루는 스스로 북부여 후예라고 한다. 고구려가 그 나라를 멸하였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거란어가 한국어, 몽골어와 같은 계통이라는 사실은 역사기록으로도 명백하다.

위서 권100 열전 제88 실위전

위서 권100 열전 제88 두막루전

북사 권94 열전 제82 실위전

신당서 권220 열전 제145 동이 류귀전



이런 이유에서인지, 현재 중국학계 쪽에서는 거란어를 해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언어와 같은 교착어 계통인 거란어를 고립어인 중국어식으로 해독하려고 드니 해독이 안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거란어의 해독 과제는 당연히 우리나라와 몽골 학자들의 몫이 된다고 할 것이다


거란족의 한 후예로서 현재의 다워얼족이 흔히 거론되는 데, 다워얼족의 기원에 관해서는 아직도 학계에서 정립되어 있지 않다. 한 가지 설은 17세기 중엽에 현 러시아 국경과 헤이룽장성 지역 그리고 현 러시아 지역의 징치리(精奇里)강 하구에서 발원하여 이동하다가 수(隋), 당(唐)과 원(元), 명(明)대를 거치면서 헤이룽장 이북에 정착한 토착민족의 후예라는 토착설과, 다른 한 가지 설은, 그들의 언어와 역사, 전설 그리고 많은 문화와 풍습이 거란족과 상통하므로 거란족의 일파라는 거란 후손설이 있는 데 거란 후손설이 유력하다.

1644년 러시아가 헤이룽장성 북부지역을 침입함으로 이들은 대거 넌강으로 이주하게 되었고, 후에 청대에 이르러 청장년 수비 대를 조직하여 동서 변경을 지키게 함으로써 현재 일부가 신장의 타청(塔城)현에도 살고 있는 인구분포가 형성되었다. 넌강 중상 류에 정착하게 됨으로 자연히 농경문화가 발달되었고, 강과 산악지대에서는 수렵이 행해지고 풍부한 목초지에서는 방목이 이루어 지고 있다.

현재 정착지대의 집들은 대부분 벽돌로 지어졌고 때때로 초가집도 보인다. 이 곳에 사는 조선족들은 주로 논농사를 짓고 쓰는 말이 다를 뿐, 외부적으로 사는 모습을 보아서는 구분하기 힘들다. 주식으로는 주로 쌀을 먹는데, 특이한 것은 우유를 넣은 더운 쌀밥, 우유를 넣은 밀, 빵을 먹는다. 그리고 우유와 개고기를 넣은 밀죽을 영양식으로 노인들에게 대접한다. 이 지역에 있는 다 른 소수민족들과 같이 흡연과 술, 그리고 차를 줄겨 마신다. 이 곳은 방문하는 손님들에게는 반드시 담배, 술, 우유차나 유제품 을 권한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노인을 공경하며 서로간의 협동심이 강하며 손님접대를 잘하는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의상으로는 동 ·하복이 있는데, 공히 긴 외투이고 겨울에는 가죽옷을 걸친다. 특징으로는 남자는 모자와 허리띠를 매고, 여자는 장신구를 달아 멋을 낸다. 절기로는 설날(春節), 단오절, 양력 정월 16일의 흑회일(黑灰日)을 지낸다.

결혼은 일부일처제이고 씨족외 혼인이 원칙이다. 결혼은 주로 꽃이 피는 봄에 하며 신랑은 일반적으로 해가 뜰 때 신부를 맞 이하는 풍습이 있다. 장례는 주로 토장(土葬)을 한다. 다워얼족은 풍부한 민간 구두문학을 가진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민간에 유전하는 이야기는 신화와 사회생활 이야기, 그리고 농민혁명 등의 이야기들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이야기는 19세기 후반에 쓰 여진 「소년과 의사」로서, 봉건사회에 반항하는 영웅 이야기를 매우 박진감 넘치게 묘사하고 있다. 노래의 형태로 많이 남아 있 기 때문에 기쁜 모임에서 술을 마신 후 주로 불리워진다.

민간예술은 주로 여성의 섬세한 손으로 만들어지는 자수나 수공예 장식품이 많다. 전통적인 놀이로는 필드하키, 말타기, 활쏘 기 등이 있다고 하며, 전통종교는 샤머니즘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와 역시 같은 한 핏줄이다.



 

[거란 여인의 장신구]





 

[거란족 여자의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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