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공활한 순록·양 유목목초지-2황금빛 기마 양유목혁명 2_1

연  구 /     [한국 시베리아연구] 2014 제18권 2호Chaatang朝鮮이 몽골의 뿌리-순록유목에서 양유목으로 주 채 혁*

Ⅰ. 서론

Ⅱ. 본론

  1. 시원유목태반, 툰드라~수림툰드라의  순록유목

  2. 스텝의 기마 양유목

  3. 몽골과 고구려의 창업기지 훌룬부이르 몽골스텝-嫩江 鮮原지대 

<국문요약>1990년 북방개방 이후 북유라시아 유목지대 현지답사를 해오면서 나는 대체로 2대류의 유목이 존재해온 것을 알게 됐다. [騎馴鹿] ‘순록유목’(Reindeer-riding, reindeer herding nomadism) 과 騎馬 ‘양유목’(Horse-riding, sheep herding nomadism:  騎馬 ‘羊’遊牧)이라는 2대유목생산양식이다. 이처럼 유목가축이 크게 2대류로 나뉘고 유목생태도 한랭 고원 저습지대 수림툰드라~툰드라의 응달 소프카-「鮮」과 한랭 고원 건조지대 스텝-「原」으로 차별화되며, 유목민도 그 생산조건들의 변화 발전에 따라 그렇게 분별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 비중은 압도적으로 전자가 후자보다 더 길고도 넓지만, 시대와 생태조건의 변화에 따라 서로 달라지고 있기는 했다.기원전 10세기경에 아나톨리아 반도에서 철기로 재무장한 순록치기 소욘족(鮮族)-Scythia가 바로 이 흑해 북녘 공활한 스텝으로 일약 기마 양치기가 돼 황금빛을 번쩍이며 대거 휘몰아쳐 들어오는 유목사상의 일대 변혁이 일어났다. 붉은 색이 감도는 순록의 목초(蘚)지대 한랭 고원 저습지대(Sopka: 鮮)의 붉은색(Olaan gerel) 해(Burqan: 紅太陽)와는 달리, 양치기들의 삶터 한랭 고원건조지대(Steppe: 原)에서는 태양이 순황금색(Altan gerel)으로 상징된다[金太陽: Altan nar]. 그래서 나는 울야프고분 출토 스키타이 유물 황금마두순록뿔탈[엘미타쥬 미술관 소장]을 Chaatang의 기마양유목화 생산혁명의 상징물로 추정해보고 있다. 여기서 스키타이나 소욘(鮮)과 사하(Saxa)가 모두 시베리아(Siberia: 鮮卑利亞) 원주민의 언어로 순록유목민의 주식 젖을 주는 어미(암)순록(Sugan: Сагаион)에서 비롯된 점이 사실인 만큼, 후기빙하기 이후 북유라시아 시원순록유목의 西傳이 서아시아~중앙아시아의 철기문화와 융합돼 다시 東傳된 것일 수 있다고 여겨진다.물론 철기시대에 들어서 생산성이 순록유목보다 10여배나 더 높은 스텝의 기마 양유목으로 발전해 기마 양유목초지 스텝으로 진출하는 데는, 중앙아시아나 서아시아가 북극해권을 내포하는 동북아시아보다 대체로 더 빨랐다. 서남아시아 아나톨리아 고원에서는 기원전 3000년 경부터 철생산을 시작했고 기원전 15세기에는 철생산을 독점한 히타이트 거대제국이 출현하기까지 했다. 순록유목의 기마 양유목화로 후자가 유라시아 유목권의 본격적인 주류로 들어서는 유목생산의 일대 혁명은, 철기사용과 더불어서만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런 철기의 보급과정에서, 기원전 8~3세기에 걸쳐 기마 양유목 거대 목초지 흑해와 카스피해 연안 대스텝에서 크게 활약한 이란계의 기마 양치기 스키타이~소얀(鮮)족도 등장하게 되면서 거대 수림툰드라 동·서 사얀산맥 중에도 스키타이~소얀족이 일대의 둥지를 틀게 됐고, 이들이 주축을 이루면서 이어서 朝鮮系 鮮族을 이뤘던 것으로 보인다.이들이 스키타이 제철기술과 결합되어 무서운 弓士戰力集團을 이루는가 하면, 스텝에 진출해 騎馬射術이라는 가공할 당시의 최첨단 遊牧武力을 확보했다. 이렇게 해서 훌룬부이르 몽골스텝이라는 드넓은 Steppe(原) 기마 양유목지대와 嫩江소프카(鮮: Sopka)라는 거대한 Sopka(鮮) 순록유목지대를 통합해 이 역사적인 순록·양[鮮原]유목제국 태반지대를 모두 지배하면서, 이와 더불어 거대하고 비옥한 곡창지대 만주평야의 생산력이 점차 직·간접적으로 주요 배경토대로 작용하게 되자 치열하게 사회분화가 일어나 고대 동북아시아유목제국이 창업되게 됐다. 그래서 모든 동북아시아 고대유목제국을 낳은 子宮이 훌룬부이르 몽골스텝-嫩江소프카 곧 이른바 呼嫩鮮原이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槁離-貊高麗(몽골)-고구려도 물론 예외일 수가 없다. 이런 역사배경을 가지고 생겨나 전승돼온 몽골-고구려의 코리족 族祖 탄생설화이고 東明(Tumen)聖王 전설의 역사적 실체라 하겠다.또 한 가지 문제는 유라시아 전통제국은 특히 창업시각에서 보면 그 주류가 본질적으로 유목 주도 농경통합형 유목제국(Pastoral nomadic empire)-胡漢~韓體制 곧 유목 胡 주도 농경 漢~韓 통합구조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나는 이에 다시 「특히 주로 유목목초지대 툰드라·타이가·스텝으로 형성된 북유라시아는 거대한 [騎馴鹿] 순록·騎馬 양유목권을 이뤄서, 유목적 기동력과 타격력을 한껏 구사해 인류사상 최초로 팍스 몽골리카라는 세계경영체제를 창출해낼 만큼 역사발전을 크게 가속화할 수 있었다」고 첨언한다. 이런 생태조건의 역사적 발전과정에서 주로 유목 주도의 농경 통합이라는 유목제국형 제국이 창업돼 발전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었으리라 본다. 이상의 모든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진실로 Chaatang조선의 뿌리가 기마 양유목몽골이 아니고, 거꾸로 기마 양유목Mongol의 뿌리가 Chaatang朝鮮이다. 순록치기-Chaatang이 기마 양치기-Honichin의 오랜 시원조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몽골-Gooli의 기원지 에르구네(多勿) 스텝이, Goolikhan(東明王)석상이 서있는 鮮(Sopka)과 原(Steppe) 양자의 접점 훌룬부이르 몽골스텝에 자리 잡게 마련이다.

<주제어>[騎馴鹿] ‘순록유목’, 騎馬 ‘양유목’, 한랭 고원 저습지대 수림툰드라~툰드라의 응달 「鮮」, 한랭 고원 건조지대 스텝-「原」, 한랭 고원 저습지대(Sopka: 鮮)의 붉은색(Olaan gerel) 해(Burqan: 紅太陽)-'순록',  아나톨리아 반도의 철기, 한랭 고원건조지대(Steppe: 原)의 순황금색(Altan gerel) 금태양-'羊', 시베리아(Siberia: 鮮卑利亞), 어미순록(Sugan: Сагаион-鮮), 카스피해와 바이칼호의 물개(Nerpa, Phoca Pusa sibirica; 세계 유일의 담수 물개), 스키타이~소얀(Soyon 鮮, 부리야트어 ), 「朝鮮」과 「鮮族」, 呼嫩鮮原, 米文平, 가셴둥(嘎仙洞), 可寒(Хаан)과 可敦(Хатан), 東明(Tumen), “騎馬[?]遊牧”, 騎馬射術, 유목 주도 농경통합형 유목제국(Pastoral nomadic empire)-胡漢~韓體制, 多勿(Ergune)都, “스텝과 해양”이라는 개방공간의 속도전과 정보전의 기동성 및 타격력, Chaatang朝鮮, 鮮(Sopka)과 原(Steppe).

Nomadic Roots, the Hulunbuir Mongol Steppe and the Nun River Plain (呼嫩平原), Steppe Pastoral nomadic empire, Empire maritime industry, Reindeer herding nomads, Sheep herding on horseback, Lichen(蘚: Niokq in the local language), ‘Sǒn(Seon)’ in Korean(鮮: Sopka in Russian: 小山), the Cho-Chao Tribe (朝族), the Sǒn(Seon) Tribe (鮮族), Maek Tribe(貊族), Ye Tribe(濊族), Chaatang: Reindeer herding nomads, the non-nomadic life in the T-shaped BaekduDaegan area, Qori(弓: Bow) Tribe, the Gooli (高句麗~‘高麗’=弓: Bow)Pastoral nomadic Empire, the empire of horse-riding sheep herders
유목태반, 호눈평원(呼嫩平原), 스텝유목제국, 해양산업제국, 순록유목, 기마 양유목, 선(蘚: Niokq, 다구르語), 선(鮮: Sopka, 러시아어: 小山), 조족(朝族)과 선족(鮮族), 맥족(貊族)과 예족(濊族), Chaatang(순록유목민)朝鮮, 백두대간 비유목지대, 코리(弓)족, 고올리(高句麗~‘高麗’=弓) 유목제국

Nomadic Chaatang reindeer herders Roots_Siberia Society No 1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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