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과 온군해는 중앙아시아에서 왔다”

[중앙일보] 입력 2012.11.06 00:38 / 수정 2012.11.06 00:43
 
연대 지배선 명예교수, 카자흐스탄 학술회의서 주장
“옛 소그디아 왕국 온씨, 온달·온군해와 혈연관계”
고구려·통일신라와 교류 … 경주 괘릉 등에 흔적 남아
 
고구려의 ‘바보 장군’ 온달(溫達)과 신라 김춘추의 호위 무사 온군해(溫君解)가 중앙아시아 옛 소그디아 왕국의 왕족과 혈연관계라는 주장이 나왔다.

연세대 역사문화학과 지배선 명예 교수는 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고려대 러시아 CIS연구소·유라시아국립대 공동 주최로 열린 한-중앙아 국제학술회의서 이 같은 내용의 ‘한반도 역사에 나타난 소그디아인 온씨 2명’학설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백산학회지에 ‘온달의 중앙아 출신’설을 제기한 데 이어 올해 온군해를 추가했다.

 

지 교수는 “온달은 당시 강(康)국이라 불리던 소그디아의 왕족 출신이 고구려 여인과의 사이에 낳은 아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삼국사기』 권 45 ‘온달전(溫達傳)’의 ‘온달의 얼굴이 멍청해 웃음거리가 됐다…다 떨어진 옷과 해진 신으로 다녔다’는 기록은 “신분 질서가 엄한 고구려에서 오늘날 다문화 가정 출신 자녀가 겪은 것과 같은 어려움을 묘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로 찾아낸 『삼국유사』 ‘진덕왕본기(眞德王本紀) 2년 기사’를 인용, “김춘추를 호위하며 당에서 돌아오는 길에 ‘신분이 높은 사람이 입는 갓과 옷 차림’으로 위장, 고구려 병사의 칼을 대신 맞고 죽은 온군해도 소그디아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통일신라 8세기경 제작된 경주 괘릉의 무인석상. 연세대 지배선 교수는 “얼굴은 서역인이고 의상은 소그디아 스타일”이라고 말했다(왼쪽 긴 사진). [중앙포토] 흥덕왕릉 무인석상의 뒷모습.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 뒷주머니는 ‘포체테’라 불리는 전형적인 소그디아 스타일이라고 지 교수는 말한다(오른쪽 가장 위). 행낭을 지고 여행하는 소그디아 사람의 인형. 7세기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국가박물관 소장(오른쪽 가운데).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역사학자들이 긴급 대담을 했다. 왼쪽부터 코지로바 카자흐스탄 유라시아 대학 교수, 지배선 연세대 명예교수, 알리세프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부 산하역사연구소 위원, 미나라 키르키즈 한국대학 교수(오른쪽 가장 아래).

지 교수는 두 온씨가 소그디아 왕족이라는 근거로 중국 사서인 『전당문(全唐文)』 권999 ‘康國王烏勒伽傳(강국왕오륵가전)’, 『북사(北史)』 권 97 ‘강국전(康國傳)’, 구당서 권 198, 위서 관씨지에 있는 ‘소그디아는 강국(康國)이라 불렸으며 그 왕족은 온씨’라는 기록을 들었다. 지 교수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를 비롯해 고구려·신라·백제의 사서, 중국 사서에서 온씨는 오로지 소그디아에만 있다”고 설명했다.

소그디아인의 기질에 대해 현장은 『대당서역기』에서 "이곳 왕들은 호탕하고 용맹하다. 대부분 용사다… 죽음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전투할 때 그들 앞에 나타날 적이 없다”고 기록했다. 『신당서(新唐書)』 권 221 ‘강전(康傳)’에는 “남자 20세가 되면 이익을 도모할 수만 있으면 안가는 나라가 없었다”고 썼다. 요컨대 용맹했던 소그디아 왕족들이 국제적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한반도에 온달과 온군해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지 교수는 “고구려는 돌궐과 관계가 깊었으며 돌궐의 지배 아래 있던 소그디아와의 교류도 활발했다”며 “ 현재 사마르칸트에 있는 소그디아 왕국의 아프라시압 궁전 벽화에 고구려 사신이 등장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그디아인은 통일 신라까지 진출했으며 그 증거가 경주 괘릉과 흥덕왕릉의 서역인 무인상”이라며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고대 복식사 연구자가 무인상의 허리띠 위로 드리운 복장, 포체테라 불리는 작은 뒷주머니가 전형적인 소그디아 스타일임을 확인했다”고 했다.

학술회의에 참가한 우즈베키스탄의 알리세프 박사(역사학)는 “고대 무역사에 따르면 소그디아인의 활동 영역이 한반도까지 미쳤을 것”이라며 “고구려가 소그디아로 사람을 보냈으니 소그디아인이 고구려에서 결혼해 온달을 낳은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의 코지로바 바시에브나 박사(역사학)도 “고대무역 연구에 따르면 소그디아가 고구려로 보이는 나라와 거래한 기록들이 나온다”고 말했다.

◆소그디아(Sogdia)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를 중심으로 5~8세기에 융성했던 나라. 소그디아인들은 이란계로 조로아스터교를 믿었다. 무예에 능하고 이재에 밝아 흉노·돌궐·위구르 등 주변 유목국가를 넘나들며 다양하게 교역했다. 소그디아어는 중앙아시아 스텝지역을 지배했던 대 돌궐제국에서 공용문자로 쓰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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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는 러시아의 남부, 몽골의 북서쪽에 위치한 러시아 연방의 자치공화국입니다.

투르크 계통의 목축인으로 '우랑하이' 또는 '소요트'라고도 하는데
이는 부족이름 '소욘'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투바인의 외모는 한국인과 너무나 비슷합니다.

사얀 족의 지금까지의 연구 자료만 보더라도 투바의 사얀족은 한민족의 한 뿌리이며,
한민족과 같은 혈통을 가진 잃어버린 형제임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현재 사야족의 DAN를 검사하고 있는 I.A 자하로프 박사는
조선족이나 몽골족이 이 사얀족으로부터 기원이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원대 주채혁 교수에 의하면, 예전 우리 한민족을 일컫는 '조선'이란 말은

 ‘선(鮮/순록의 먹이인 이끼)을 향해 가는'이라는 뜻을 가진다고 합니다. 

'조선'이라는 원래의 한문 이름으로부터 출발한 것이 아닌 시베리아 원주민 사얀에서 그 뜻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조선의 ‘선(鮮)'이 순록목초지(Ewen: 鮮)이고, 

그 선은 바로 몽골과 한국의 선조인 고조선(古‘朝鮮’)·선비(鮮卑)의 그 선(鮮)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몽골족의 기원지 훌룬부이르 몽골스텝에서는

아직도 Korean을 선어(鮮語)로 말하고 선문(鮮文)을 쓰는 선족(鮮族)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라면 조선(朝鮮)도 한(韓)도 없이,  

몽·한이 모두 선족(鮮族)-‘순록치기’의 후예인 동족 ‘선(鮮)겨레'라는 것이지요.

 

투바는 그러한 ‘선(鮮)'의 기원지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지배선(64·역사문화학) 교수는

 “바보로 유명한 고구려 온달(溫達·?~590) 장군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건너온 왕족의 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라고

 2011년 5월 백산학보 제89호에

자신의 ‘사마르칸트와 고구려 관계에 대하여’라는 논문을 게재했다고 합니다.

 제 글은 연세대 지배선교수의 글과는 조금 배치되지만

바로 이 온달장군과 투바의 관계를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바보온달의 원주지,,,투바공화국, 거기에 온달족이 지금도
살고있다.

에두아르 온달 (Ondar)
구글어스그래픽과 함께 흘러나오는 음악은 투바사람들로 구성된 훈후르투라는 4인조 밴드가 전통악기와 스로트싱잉 창법으로 연주한 Chiraa-Khoor라는 노래인 것으로 압니다. 물론 온달 콩가르 올이라는 분도 투바의 유명한 전통음악가인것은 맞지만 그분이 부른 것 같지 않군요. 상당히 설득력있는 가설을 담고 있는 동영상인데 이것이 혹시 트집거리가 될까 염려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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