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세가지 衣의(옷),食식(음식),住주(집) 지요.

밥심으로 살지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도 있고요.

 

  

          온기가 가득한 밥                            상나라 시대, 식기食器

 

이제 밥( 밥 식)에 대한 한자를 알아보려고 해요.

    甲骨文갑골문          金文금문                 小筿소전               해서楷書

食 의 갑골문에서  는 밥그룻 뚜껑이고   밥과 그릇을 나나냈어요.

 飯器반기(밥 그릇)에 담긴 밥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면서 고소한 냄새와 맛을 이미하는  에서 皀 (맛)고소할 급 이 나왔어요. 皀이 들어가는 旣 이미 기, 卽 곧 즉 , 槪 대개 개, 鄕 시골 향 등 있는습니다.

 

 ' 이미 기' 자형字形을 살펴보려고 해요.

                        甲骨文갑골문               金文금문                   小筿소전

   '欠 하품 흡' 의 갑골문 형태에요.

머리에서 입을 크게 버린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에요.

그러면 旣 의 갑골문 오른쪽 머리 모양은 입을 다물고 고개를 뒤로 돌린 형상인데

밥을 얌얌 다 먹고 입을 다물었다는데서 '이미' 라는 자의字意가 나왔다고 볼 수 있어요.

어휘로

旣存 기존 旣得權 기득권 卽席즉석 卽時즉시

色卽是空색즉시공 一觸卽發일촉즉발 槪念개념

 

'鄕 = 鄉시골 향' 에 대해 알아볼까요?

   '鄕 시골 향, 卿 벼슬 경, 饗 찬치할 향' 은 위 갑골문, 금문의 글자에서 나왔어요.  갑골문을 보면 밥을 중간에 두고 두사람이 마주 앉아 밥을 먹고 있는 형태예요鄕 서로 마주보며 밥을 먹던 고을, 마을에서 시골이 나왔어요.

'饗 찬치할 향' 마실 사람이 마주 앉아서 밥을 먹는 것에서 찬치라는 의미가 나왔어요.

卿 는 찬치를 할 때 병부를 받은 높은 사람에서 벼슬이라는 뜻이 나왔어요.

어휘로

卿 추기경

참고로

중국 춘추전국시대 벼슬등급에는 공公, 경卿, 대부大夫가 있다.

공公은 최고위 대신 직위이다. 총리급

경卿은 중앙 장관급

대부大夫는 지방장관급

대가大家는 대대로 권력이 있고 번창한 가문

 

 

 

 

 

 

 

 

 

 

 

진태하 전 인제대학교 석좌 교수님께서 강의한 문자학 내용에서 일부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동이족東夷族하면 동쪽의 오랑캐가 아닌가?   중국이 우리 민족을 낯춰서 부른

것이 아닌가? ’ 생각하기 쉬워요.  우리는 동이東夷의 이를 잘못 알고 있어요.

여러분이 글자를 자전(사전)으로 찾으면 '오랑캐 이'로 되어있어요.

 

자가 갑골문에 처음부터 이렇게 쓰인것이 아니어요.

                                갑골문甲骨文       화살 추가된 甲骨文

갑골문에 이렇게 씌여졌어요. 이게 뭐같이 보여요여러학자들이 연구해봤는데 활의 모양이라고 보았어요이렇게 더 활을 상용한 사람임을 알 수 있다평상시 활줄을 걸어놓으면 활은 못 쓰게 되요.  평상시에 줄을 빼놓았다가 유사시 필요할 때 줄을 걸었다동쪽에서 활을 가지고 생활하던 사람을 위와 같이 그렸다.

  그 당시 '人 사람 인'이 갑골문에서 비슷하니까 활의 모양에 다가 완전히 화살을 올린 글자로 바꿔버려요. 한자는 계속  도안화되요.

  허신이라는 후한 학자가 '설문해자'라는 책을지었어요허신 대학자도 갑골문을 보지 못 했기 때문에 '大큰 대'자로 해석했는데 가운데 대자가 화살이 변한 것을 알 수 있어요.   갑골문이 발견된 후, 설문해자도 많은 지적을 받고 있어요.

 

  중국의 어떤 기록에서 오랑캐로 나오지 않아요. , , 로 좋은 의미로 나와요.   옛날 두만강 건너편에 올랑합兀良哈 이러한 지명이 있었어요.   여진족이 살고 있는데 조선 초에 넘어와서 노략질을 했어요. 우리식으로 발음해서 오랑캐로 했는데 여기서 유래가 되었어요.

은나라때 글자는 이렇게 썼다는 것에요.

                                             갑골문甲骨文

 

   문자의 발단이 어디부터 시작됬나? 상호 약속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옛날 사람은 만약 돼지 새끼를 내년에 받아야 한다고 하면 증표가 있어야 한다.  

나무조각에다가 깔로 한마리, 두마리 ~ 다섯마리 새겨요. 그리고 반식 쪼개어서 나누어요. 그리고 1년 후에 만나서 맞으면 약속을 지킨 것으로 확인했어요.

  栔 에서 다시 이렇게 변화돼요. '大 클 대' 자가 추가되어요.   이러한약속은

아무때가 하는게 아니라 대약 즉 큰 약속에 했어요.  이러한 문화는 요즘 계약할 때

쓰이는 2개 동일한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요.  이것을 계인契印이라고 해요. 나중에

가짜인지 확인할 때, 사용하기 위해서에요.

 

옛날에 나무판에 물고기 모양으로 해서 찍었어요. 어음 발행하면서도 어원을 몰라요.   물고기 모양이된 어험 魚驗에서 나왔다. 

 

는 이름에는 설로 읽어야 해요. 사람이름 설과 통해요.

 

수나라, 당나라 때 발음을 반절법으로 나타냈어요.

음을 표시하는데 반절 反切이라는 방법으로 표시했다. 두자로 끊어서 표시했다.

반절음 예로 덕ㄷ홍ㅗㅇ

契'글'  기 'ㄱ' 흘 'ㅡㄹ'

글자의 음이 이라는 것에요. 자를 글이라고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어요고려, 고구려 때 한자로 글이라는 글자가 나와요. 거란족의 거란을 한자로 契丹 이렇게 표현했어요.

 

글과 그리다. 긋다 낱말이 동일한 어원입니다.

글자를 새기는 칼을 끌이라고 해요. 끌이라 읽으면 돼요.

 

진태하 인제대학교 석좌교수님께서 '한자는 우리의 조상 동이족의 글이다.' 제목으로 국립국학원에서 강의한 영상입니다. 더 이상 이분의 명강의를 들을 수 없습니다. 이분은 안타갑게도 2018년 3월에 별세를 하셨습니다.

    지상파 TV에 '맛 있는 이야기 음담패썰방송이 있어요.

음식飮食을 둘러싼 담대膽大하고 패기覇氣있는 썰이라는 의미하는 얘기가 있네요.

음담패썰을 이런 의미로 한자로 한번 써볼까요?

 

*음담패설飮膽覇說 

마실 음 = 食 밥 식 + 欠 하품 흠  어휘로 음식 

쓸개 담 = 月 육달 월 + 

                      詹 이를 첨 (厃 우러러볼 첨 + 八 여덟 팔 + 言 말씀 언)

                       어휘로 담임擔任 擔 멜 담 任 맡길 임, 전담專擔 

                             담당擔當                     

                    어휘로 대담膽, 와신상담臥薪嘗膽                   

으뜸 패 = 覀 덮을 아 + 革 가죽 혁 + 月 달 월

                 어휘로 패기覇氣, 패권覇權

말씀 설 = 言 말씀 언 + 兌 바꿀 태

     달랠 세      어휘로 해설자, 유세遊說

  

厃 우러러볼 첨 갑골문자甲骨文字

  참고로 厃 우러러볼 첨의 위 골문자甲骨文字를 보면 벼랑, 낭떠러지, 절벽絶壁에서 떨어지는 낙석落石을 모습을 한 형상形象이고 여기서 위험危險하다, 근심하다, 우러러보다 자의字意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원래 글자는 4자 네 글자로 된 음담패설淫談悖說 에서 나왔는데

흥분시키거나 자극시키 , 성적 쾌락, 노름 등에 과도하게 빠져 행동이 바르지

못 하고 도리에 어긋난 이야기를 말해요.

 

*음담패설淫談悖說

淫 음란할 음   = (水 물 수) 삼수변  + 爫 (爪) 손톱 조 + 壬 아홉째 천간 임

                            어휘로 음란淫亂

談 말씀 담     = 言 말씀 언 + 炎 불꽃 염

悖 어그러질 패 = 忄(心 마음 심) 변 + 孛 살별(혜성) 패

說 말씀 설

 

여름 하(Ha)어원(語源)

 

초록이 춤는 계절季節  여름 하 에 대해 알아볼까요?

여름 하는 옛날 글자 의 간략형簡略形 이에요. 의 옛 글자를 얘기하는 것은 자원字源 즉 글자의 원래 모양을 찾아서 알아보기 위해서 에요.

의 파자破字 즉 글자 획을 풀어서 나누어 보면,

 

머리 혈 ; 유사자 머리 수, 낯 면

𦥑 깍지낄 국 ( 절구 구; 두개 손(两壽) 双 )

천천히걸을 쇠 ; 그칠 지, 어지러질 천

 

아래 글자는 의 옛날 동주시대 금속에 새긴 글자에요.

 

                                    

동주東周 金文                            소전체小篆體 (설문해자체說文解字)

 

  문자학자들의 몇가지 설 중에 대표적으로 얼굴에 가면假面이나 관을 써고 옷에 새의 깃털(적우翟羽)로 장식을 하고 춤을 추는 사람(무도인舞跳人)을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고 하네요.

 

갑골문甲骨文

 

   갑골문중의 이 글자는 정말 ''자처럼, 혼자서 춤 추고 있다. ''자는 몸뚱이가 머리, 가운데가 몸통, 양쪽이 손이 되는 것으로 마치 가슴을 곧게 펴고 허리를 매고 사지가 멀쩡한 사람처럼 생겼기 때문에 신분이 아주 높고 권세와 무력이 있는 사람(예 대가)에 인용되기도 했다고 해요.

 이 춤추는 사람 글자 모양에서 여름이란 의미를 찾기 어렵죠?  옛날에는 농업중심의 생산사회였고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는 여름에 하늘에 제사를 많이 했어요.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는 기풍제, 농사에 필요한 비를 구하는 기우제, 비가 그치기를 바라는 기청제 이런 제사가 있고요. 문자학자는 여름에 춤추는 제사가 빈번해서 여름이 되었다고 얘기하는데 설명이 비논리적이고 졸렬하기 짝이 없네요.

 

동일한 의미인 이체형異體 여름 하 에 대해 살펴볼까 해요.

해 일 + 바른 정

 

                       

      갑골문甲骨文1           갑골문甲骨文2                          금문金文

 

    1번 갑골문에서 머리 위에 해가 있는 모양으로 햇빛이 직사광선으로 강렬하게 내리 쬐는 것을 나타내요.   2번 간략하게 해와 손과 발을 나타냈네요.

여름을 나타내는 단어로는 염천(炎天)있는데 떠거운 하늘이고 불꽃() 같은 날씨()를 일컫지요. 비슷한 낱말로는 炎暑(염서), 炎節(염절), 염하(炎夏) 있어요.

 

   그러면 크다라는 의미도 가지는데 여름이 초록이 무성하게 자라는데 의미가 확장되어 크다라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어요. 자형이 있는 한자를 보면

큰집 하, () 잠길 사 (크게 말해서?) , 오동나무 가 (키가 큰?)

 

기타 ‘ 근심 우가는 있는데 파자破字 여름 하 + 마음 심  되네요.

마음 심에서 신에게 기원을 하며 춤을 출 때, 얼굴을 찌푸리게 되는데 거기에서 의미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쓰이는 단어로는 우울증鬱症, 기우 가 있고요.

가 들어가는 한자로 넉넉할 우가 있겠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