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석1 개화선각자 유대치 한국인물사 유대치(유홍기) - 개화사상 형성의 숨은 지도자 글 김범 /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8세기 이후부터 전 세계는 근대화의 격랑에 휩쓸렸다. 근대화의 주체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양이었고, 그 대상은 그들을 제외한 전 세계였다. 그 충격은 어디서나 컸지만, 오랫동안 독자적인 문명을 발전시켜온 동아시아 국가들이 체감한 강도와 시련은 더욱 심각했다. 근대화의 과정은 아마도 시간과 공간의 압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교통과 통신을 비롯한 물질문명의 발달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넓은 공간을 훨씬 빠른 시간 안에 장악하게 되면서 사건의 속도와 규모는 급격히 팽창했다. 근대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성장하면서 부분적으로만 접촉해 온 동양과 서양 문명이 본격적으로 맞부딪치면.. 2018. 2. 11. 이전 1 다음